뭔가 힝얼힝얼 투정 중일 때 세린이 모습이에요.

힝...나 이거 갖고 싶단 말이에요.


재밌을 때, 무서울 때, 짜증낼 때, 기쁠 때, 좋을 때, 화날 때...
이럴 때마다 어떻게 딱 맞는 표정을 지어주는 지 가끔씩 신기하기도 합니다.

집에 전화가 오면 세린이가 젤 먼저 달려갑니다.
엄마, 아빠도 그 맛에 벨이 오래 울려도 기다리지요. ㅋㅋ

엄마~ 전화왔어요~


가끔씩 바꿔주면 뭐라뭐라 알 수 없는 말을 중얼거리기도 하지요.

땁땁따따~~


어릴 적부터 엄마, 아빠 무릎에 앉을 때면 쓰윽 다가와서 엉덩이를 들이밀고 쿵~ 하면서 앉았는데요.
이럴 때마다 너무 귀여워요. ㅎ
요건 쿠션에 앉는 모습이지만 엉덩이 들이미는 게 우스워서..^^

요잇차~~~ 아휴 좋다~


어찌나 열심히 놀았는 지 머리에 땀도 나고 날씨도 부슬 거리고..
얇고 컬이 있는 세린이 머리는 고슬고슬 난리도 아닙니다.

엄마~ 나 헤어스탈 어때요?

목욕하고 아빠가 한 컷 찍어주었어요.
세린이 어깨가 저처럼 떡~ 벌어진 어깨가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엄마랍니다. --;;;

개운해요~~


기관지염 초기라서 약간 미열도 있고 기침도 하네요.
잘 먹어주고 잘 놀아주고 있지만 밤에 잠을 푹 못자는 것 같아 걱정이에요.
혹..놀이공원 때문인가 싶어 미안해 집니다. TT
어여 낫자~~
Posted by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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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1일까지 유효한 서울랜드 자유 이용권이 있어 아깝기도 하고..
갈 시간도 없고해서 아침까지는 생각지도 않았던 서울랜드행을 감행했어요.
울동네에서는 날씨는 흐렸지만 비는 안왔었는데 과천에 도착하니 비가 부슬부슬 내리네요.
다행히 우의를 챙겨가서 입고 돌아다녔어요.

모자를 굳이 쓰겠다는 세린


이거 벗겨내는데 애먹었어요. ㅎㅎ


놀이기구 중 키 80cm 이상만 탈 수 있는 걸 골라서 태워줬어요.
우리 겁쟁이 세린이는 대충 타긴 탔는데 회전 목마에서 중간에 내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말았네요.
애들이 타는 거지만 의외로 속도감이 있는 놀이기구가 많더라구요.
그냥 설렁설렁 타는 거라고 생각했다가 혼난게 한 두개가 아니였습니다. --;

같이 타는 제가 더 무서웠어요. TT


딱 하나 세린이가 손을 잡아끌며 타겠다고 했던 건 붕붕카 뿐이였어요.
붕붕카는 보호자가 같이 타는게 아니라 걱정했는데 혼자 잘 앉아 있더라구요.
그래도 2바퀴 돌고 힝힝 거려서 이것도 중간에 내렸습니다. ㅋㅋㅋ

제법 의젓하지요?


세린이를 위해 방문한 서울랜드에서 도리어 신난 세린 아빠입니다.
블랙홀2000 을 두번이나 홀로 타주신 우리집 큰애기에요.

손 흔들며 출발~


아주 여유로운 모습으로 즐겨주시네요.


모르는 남자분과 저렇게 딱 둘이서 타고 두번을 돌더라는..
나중에 들어보니 타는 중에 서로 담소도 나눴다고 하더라구요. ㅎㅎㅎ

날씨가 좋지 않은 관계로 이용객이 없어 좋긴 하더라구요.
놀이동산은 이렇게 약간은 흐린 날 와야 햇빛도 없고 줄도 안서고 딱 인듯.
하지만 세린이에게는 걸어다니지 못하고 유모차 안에서만 시간을 보내야 하는 답답함이 있었을 듯 싶어요.
그게 하나 아쉬웠어요.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말이죠.
돌아오는 길에 전 뻗어버리고 그 모습은 처참한 사진으로 한 장 남아있었어요. TT

아빠~ 엄마가 이상해요.


낮잠도 안자고 놀다가 집에 다 와서 완전 뻗어버린 세린.

세린아~ 피곤했어?


그냥 쭉~ 잠을 잘 줄 알고 얼굴 닦고 로션 발라줬어요.
로션 바를 때 울 세린이 얼굴 이렇게 되나봐요.

미안하다. 세린~


한시간만 자고 기분 좋게 일어난 세린입니다.
하긴 시간이 이르긴 했지요. 오후 5시였으니...

잘 잤어요~~


패티랑 놀아도 주고~


제가 좋아하는 세린이 표정입니다.


이것도~ ^^


요럴땐 아주 깨물어 주고 싶네요. ㅎㅎㅎ

짧은 시간안에 잘놀긴 했는데..뭔가 좀 아쉬운 감이 있네요.
세린이가 놀이기구를 많이 타지 못해서? 뛰어다니는 모습을 못봐서?
세린아~ 다음에 갈때는 우리 더 재밌게 놀자꾸나~~~
Posted by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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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꿍이 선유도에 일이 있어 세린이랑 같이 다녀왔어요.
비가 온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역시나 도착하자마자 비가 투둑 거리며 내리기 시작. --;

엄마~ 우리 선유도 공원 놀러가는 거에요?


살짝 보슬거리는 비를 피해서 나무 밑에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았어요.

낯선 이모, 삼촌들 틈에 어리둥절~


아빠랑 산책도 해보아요~


안겨서 구경다니더니...


홀라당 잠들어 버리고..^^


비가 점점 많이 오더니 있던 일정은 취소되고 다시 집으로 왔어요.
그야말로 콧구멍에 아주아주 살짝 바람만 넣고 왔네요.

집에서 다시 신나게 노는 세린~
쌓기 놀이 컵을 양손에 하나씩 끼우고는 깡깡 거리며 즐거워 하고 있습니다.
뭐가 그리도 재미가 있는 지..
재밌어요~


아후~ 이제 목욕하고 자야겠어요~ 피곤해요!


삼일 연휴에 날씨마저 꾸리하니 우중충하네요.
뭐야뭐야뭐야~~
Posted by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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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아침 먹는 사진 올리네요. ^^

아침 먹고 있어요~


바지 옆에 붙은 단추가 맘에 드는 지 자꾸 뭐라고 해요.
엄마~ 바지가 맘에 들어요~


오늘 따라 깜찍한 표정을 많이 지어 주네요.
저 이쁘죠?

 
^*^


세린이 아빠가 손씻는 걸 가르쳤는데 덕분에 아주 곤욕을 치르고 있지요.
틈만 나면 팔 걷어 부치고 스툴 들고 와서 손 씻는다고 그래요.
괜한 걸 가르쳤다고 후회하는 세린아빠.
이미 늦었다오~~~ ㅎㅎㅎ
저 손 씻을 꺼란 말이에욧!!!


그러곤 아주 좋아하면서 물장난 치고 있어요. ^^
히~ 너무 좋아요~


세면대에 아주 빠져버릴 기세 입니다.


그렇게 좋니?


손씻고 스툴을 가져다 놓는 세린...다컸죠? ^^


아빠~ 다음에 또 부탁해요~


하루에도 몇 번씩 저러는 통에 아빠가 아주 곤란해 하고 있습니다.
엄마는 모른척 하기 떄문에 아빠한테만 씻겠다고 조른다는 아주~~ 바람직한 현상이 벌어지곤 하죠.
음화화화화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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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세린이 아침 밥을 준비하고 있는 동안
집안 곳곳에 세린이가 만들어 놓은 흔적들 입니다.
왜이리 덮어놓는 지 모르겠어요. ㅋ

친구들 늦잠 자고 있는 거니?


거울 보면서 뽀뽀도 해주고..

자~ 뽀뽀~

간식 먹고 있는데 자꾸 바지를 걷어요.
이런 게 재미있나 봐요.

저 바지 잘 걷죠?


요렇게~ 요렇게~

목욕하기 직전 머리 풀고 준비하는 세린입니다.
곰돌이 인형은 왜 꼭 안고 있니?

아휴~ 오늘 하루도 끝~ 이제 꿈나라로 갈 시간이네~


열이 오르고 아팠던게 금방 나아서 다행이에요.
돌아왔던 식욕이 다시 없어질까봐 노심초사 입니다. --;
Posted by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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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새 열 오르고 끙끙 거리더니 아침에 병원 다녀오고 좀 괜찮아졌어요.
목에 염증이 생겼다네요. TT
아침만 조금 거부해 주시고는 다시 정상 모드로 돌아왔습니다.
아픔의 흔적으로 다크서클만 주르륵...밑으로 내려와 있네요. --;

아침에 일어나 부은 얼굴로 놀고 있어요.


발차기 하면서 얍~ 하는 포즈를 보여줬더니 신나서 따라합니다.
발차면서 소리를 내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태권도에 소질이 있으려나~

씩씩하기도 하지요?


배는 잊어주세요~ ㅎㅎ
 

지붕뚫고 하이킥 저리가라~


오늘은 모자에 필이 퐉! 오신건 지 계속 모자를 쓰고 다녀요.
더우니 벗으라고 해도 막무가내.
저 좀 터프하지 않나요?


이쁜 짓도 보여줍니다. ㅋ


한참을 뛰어 노니 땀으로 완전 범벅입니다.
열은 이제 다 내리고 밥도 잘 먹고 괜찮아 보이네요.

목욕하자고 바지 내렸더니 싫다고 다시 입고 있는 중이에요.
고집은 원~
좀 더 놀다 할꺼에요~


결국엔 인형들과 나란히 앉아서 사진 한 방 찍고는 목욕하러 갑니다.

욕심쟁이~


병원 간 김에 영유아검진 받았는데 잘 크고 있다네요.
뭐 대충 문진으로만 하는 거라서 그닥 신용은 없는 것 같지만 그래도 뭐 안하는 것 보다는 낫지 않을까 싶네요.
키 84cm, 몸무게 10.8kg, 머리둘레 47.0cm 아~ 정말 몸무게 안 늡니다. 
같은 월령에서 1이 젤 작다고 치면 키는 66번째, 몸무게는 39번째라고 하네요. 머리둘레는 51(휴~~~~다행)
이힝!!!!!!!!!!! 몸무게가 너무 적게 나가자낫!!
키는 좀 큰 줄 알았더니 66번째뿐이 안되는 걸 보면 정말 큰 아가들이 많은가 봅니다.
날씬한 건 좋지만 마른 건 안된다! 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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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놀다가 갑자기 열이 나네요. --;
기운이 좀 없어하길래 누워 있으라고 했더니 가만히 누워서 놀고 있어요.
에구..엄마맘이 아프구나. 

가만히 누워서 뭐라뭐라 하네요.


물도 많이 마셔주고~


기운 없어 하더니 밥은 또 어찌나 잘 먹어주시는 지..ㅎ
사골 국물에 떡국 끓여서 밥 말아 줬더니 꿀떡꿀떡~ 잘도 먹네요.

엄마가 오늘은 특별 서비스 좀 해줄께~


엄마~ 이런 서비스 또 부탁해요~

 
똑같아요 놀이 하고 있어요. ㅎ



손가락 끝을 맞부딪치며 똑같다네요.


오늘따라 식욕이 좋아서인 지 계속 더 달라고 합니다.
열 날때 너무 많이 먹으면 안 좋을까봐 고만 줬더니 빈 그릇을 박박 긁어대요. ㅋㅋㅋ

엄마~ 나 밥 더 없어요?


세린아~ 아프지 말거라...엄마 속상해~
Posted by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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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랑 하는 놀이가 하나 추가되었어요.
일명 이랴~이랴~ 말타기 놀이.
세린인 아빠 등에 착! 달라붙어서 엄청 좋아합니다.
내려주면 또~ 또~ 또또또~ 하면서 계속 태워달라 하네요.
아빠 살 좀 빠지겠는걸~

즐거운 말타기 놀이~


아~~주 신나 합니다. ^^


놀이가 끝나면 책 한판 읽어주는 센스!


ㅋㅋ...
엄마, 아빠 흉내내느라고 자기책은 안가져오고 다른 책 가져와서 읽는 척 합니다. 웃겨~
Posted by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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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소리에 맞춰 춤추고 있는 세린입니다.

흔들흔들~ 찌르고~ 찌르고~


조용해서 어디갔나 싶었는데 화단 호스 가지고 장난 치고 있어요.
물 줄 때 이걸로 주는데 아마 그걸 하고 싶은 듯..
엄마가 없을 때마다 호시탐탐 노립니다.

이거 재밌어 보이는데..


엄마~ 나 이거 한 번만 하면 안되요?


제 버릇중에 눈썹을 위로 치켜서 눈을 크게 뜨는 게 있는데..
우리 세린이도 그 표정을 자주 짓더라구요.
역쉬 엄마딸! ㅋㅋㅋ

요 표정~


히~ 난 엄마딸~


포도 먹다가 몇 개 안 먹었는데 극구 사양 중.
음식을 거부하는 사태가 점점 발생하는 중이여서 걱정이 되요.


엄마~~ 먹기 시러요~


아침에 머리 묶어 주면서 항상 생각했었던 머리 다듬기!
그 동안 별러오기만 했는데 이 참에 다듬었어요.
세린아빠의 반대로 많이는 못하고 길쭉하게 나온 머리만 다듬었네요. ㅎ

아휴~ 내가 다 시원하네~


세린이 자고 난 다음에 짝꿍이 큭큭 웃으면서 그림 하나를 보여줍니다.
우리딸 이라고..ㅎㅎㅎㅎ

똑같애~ 똑같애~~


여봉~
그거 알아요?
세린이는 아빠 쏙!!! 빼닮은 거. ㅎㅎㅎㅎ
Posted by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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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엄마, 아빠가 사주신 옷을 입혀보고는 연신 이쁘다!를 외쳐댔지요.
세린이 쑥쓰러운 듯 어깨를 움츠리며 저만치 가서 서있네요.
으이구~ 요거요거...벌써 이쁘다~ 하면 그저 좋아가지고..^^


엄마~ 왜 그러세요! 쑥쓰럽게~




곰돌이한테 뽀뽀도 해주고~


기분이 좋을때는 눈웃음도 왕창 보여줍니다.

흐히~~~

^__^


아빠랑 앉아서 간식 먹다가 아빠 무릎 위에 자기 발을 요렇게 올려놓네요.
아빠는 그저 좋아서 완전 녹아버렸다지요. ^^

가지런히~


아빠~ 좋아요?


요즘 엄살도 심하고, 고집도 세져서 감당하기 힘들지만
애교도 같이 더 늘어난 것 같아요.
달려와서 사랑해~ 하기, 슬며시 다가와 뽀뽀하기, 툭툭 안마해주기, 얼굴 어루만져 주기....
요맛에 더 사랑스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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