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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9.12.29 20091226(443일)_외출 4
오늘 날씨도 좋아서 소풍 계획을 잡았어요.
간단한 먹을거리를 싸고 일산 호수공원으로 목표를 잡았지요.

엄마가 준비하는 사이 세린이는 낙서삼매경.

일필휘지 중


낙서 완성!


공원에서 지인가족과 같이 만나기로 하고 출발~
다행히도 차가 안 막혀서 쑹~ 하고 도착해서 돗자리 깔고 자리를 잡았어요.
날씨가 좋아서인 지 사람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햇빛은 따뜻한데 바람이 많이 불었어요.

 

기분이 좋은 세린~



빠지지 않는 이쁜짓


호수 근처에 앉았더니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다시 자리를 찾아 헤매다가 드뎌 따뜻한 곳 확보~
이젠 햇빛이 너무 뜨거워서 그늘로~ 그늘로~ ㅎ
세린이가 엄마, 아빠 손을 끌며 꼿~꼿~ 하면서 꽃이 보이는데마다 이리 저리 끌고 다니고,
잔디에서 나뭇가지 들고 노는 걸 보니 기분이 너무 좋아지더라구요.
이렇게 자주 나와야 겠다 싶었네요.

세린 대장~


지인가족 도착~
이쁜 체은이랑 같이 자전거에 태워볼라고 했는데
급무서워하시는 따님 때문에 포기..--;;
의외로 부끄럼 많은 새침때기에 겁쟁이에요. 우리 세린이는요. TT

엄마~~~ 나 못타겠어요~


결국엔 아빠랑 나무 막대기 놀이 중


역시 난 이런게 좋아~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 나온 사람들이 유난히 많더라구요.
조그맣고 귀여운 강아지가 있어서 아빠가 뎃고 갔는데 무서워서 옆에 가지도 못하고 왔어요.
아주 살짝 건드려보곤 질색한 게 전부에요!!
근데도 웃기는 건 옆에 강아지가 지나가면 몽~몽~ 하면서 완전 좋아해요. --;

조심스레 만져보는 세린


엄마~ 나 강아지 만지고 왔어요~


친구와 사이좋게 딸기도 나눠 먹고~
근데 친구는 한 개 먹고 나머지는 세린이가 다 먹었네요. --;;;;;;

세린아~ 이런 건 내숭 안 부리니? ㅎ


흐~~~~~~~ 맛있는 걸 어떡해요?


늦은 오후가 되서 정리하고 나왔어요.
나올 때쯤엔 낮잠도 자지 않고 열심히 놀았던 세린은 완전 곯아떨어졌지요. ^^
근처에서 저녁 먹고 같이 장(?)보고 집으로 돌아왔네요.

집에 와서 옷 갈아입으려고 보니 아빠 티셔츠에 세린이의 작품이 그대로 남아있었어요.
앞 부분에 스티커 덕지덕지..--;;;;;
위에 겉옷은 입었지만 저러고 하루 종일 돌아다녔다는.. ㅎㅎㅎㅎ

모른척 세린 버전


가보자~ 가보자~ 하다가 맘 먹고 갔는데 정말!! 좋았어요.
뛰어노는 걸 보니 같이 소풍 많이 다녀야겠다고 생각한 무심한 엄마였습니다. TT
Posted by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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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가 늦잠자는 동안..
세린이는 외할머니, 외할아버지와 시간을 보내고 있었지요.
증조할머니가 챙겨주신 표고버섯 말린 봉지가 과자인 줄 알고 자꾸 가져와서 달라고 했다네요. ㅋㅋ

이거 맛있게 생겼는데 왜 안주세요?


저만 빼고 냠냠 하실려고 그러죵?


신나게 놀아주고는 낮잠에 빠져듭니다.
외증조할머니가 바지를 하나 더 떠 주셨어요.
요번에는 더 많이 입을 수 있도록 크게~ 짜주셨네요. 너무 맘에 들어요~

ㅋㅋㅋ...배덮개 이불같아요. ^^


세린이 낮잠 깨기를 기다렸다가 나들이를 나섰지요.
멀리는 안가고 세린이한테 인형 보여주러 테디베어 박물관엘 갔어요.

얏호~~ 외출이닷!


처음엔 인형을 보고는 무진장 무서워 하더니 점점 과감해 집니다. ^^

인형들과 한 컷~


낙타등에도 타보고~ (옆엔 엄마 항시대기..ㅋㅋㅋ)


의젓하게 노루인형과도~


의자를 탁탁~ 치면 가서 앉아요. ㅎㅎㅎ


자~ 곰돌이 포토존이에요~


뿌우~~ 코끼리 상아도 만져보아요~


코끼리야~ 상아가 왜이리 까맣니?


홍학이 분홍세린과 어울려요. ^^


대형 산타곰과 사진도 찍고~


남 사진 찍는데 가서 모하는 거니? ㅎㅎ


잡혀오는 세린..ㅋ


세린이가 한참을 머물렀던 곳이에요.
만국 테디(?)들이 있던 곳이였지요.

우와~ 여기 곰돌이들이 디게 많아요~


이야~~~~~


사진 찍고 있는데 옆에 있던 부부가 "세린아~~ 여기 서봐~~" 라고 하더라구요.
엥? 하고 봤더니 세상에...옆에 있었던 아이 이름도 세린이였던 거지요..김세린..^^;;
같이 기념 사진 찍었어요. ㅎㅎㅎ

언니도 세린이에요?


전시장 마지막쯤에 대형 곰이 있었어요.
움직이는 대형곰이 있어 아이들이 타고 놀 수 있도록 놀이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지요.
먼지 날까봐 세린인 안 보낼려고 했는데 가고 싶다고 발을 막 들이밀더라구요. --;

엄마~ 나도 들어갈래요~


할 수 없이 엄마랑 같이 들어갔지요.

앉혀주니 좋다고~~


곰이 들썩들썩 움직이니 재밌다고 소리 지르면서 웃습니다.


아주 신나게 놀고 나왔습니다.
진작 외출도 하고 놀러도 가고 그럴껄.....싶더라구요.
꽁꽁 싸매서 집에 있는게 좋은 것만은 아닌 듯 싶어서 반성했습니다. ㅎㅎㅎ

돌아오는 길에 겨울 바다를 보여줬어요.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그냥 안고서 살짝 보여주고 왔네요.

엄마~ 이게 바다에용?


이히히히~~ 좋네요!!


돌아오는 길에 맛난 고기도 먹었지요.
아~ 배불러!!!

쩝쩝~


집에 돌아와 세린인 외할머니, 외할아버지와 시간을 보내고..
저흰 또 영화를 보러..쿨럭~
어제 못 본 아바타를 봤어요. 3D로 못보는게 살짝 아쉬웠었던...^^;;

이렇게 아쉬운 연휴가 저물었네요.
내일이면 서울로 다시 돌아갑니다~
아쉬워!!!
Posted by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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