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또 예방접종입니다.
사실 이번 주 토욜일날 가야 하는데..
세린이가 숨을 쉴 때나 쭈쭈를 먹을 때 콧소리가 심상치 않아 병원에 전화해 보고는 일찍 가보기로 했습니다.
감기면 치료를 받고, 아니면 예방접종을 맞기로 하구요.

정말 새벽같이 출발했습니다.
다행히 차가 막히지 않아 무사히 8시 20분쯤 도착...
접수 후 우리 앞에 3명뿐이 없다는 얘기에 안도를 내쉬었네요.
주치 선생님이 오늘 10시까지뿐이 진료를 안하신다 그래서 많이 기다려야 될 줄 알았는데..
다행이였습니다.


차안에서 의젓하게 앉아 있는 세린이..(옆에 가방은 왜 꼭! 쥐고 있는 지..)


 

그러다가 역시 잠이 들고~


진료를 받았는데 선생님께 꾸중아닌 꾸중 들었네요.
엄마 아빠가 걱정이 너무 많다고...ㅎㅎㅎㅎㅎㅎㅎ
솔직히 열도 없었고, 기침은 잔기침이였고 또.. 콧물이 흐르는 건 아니였거던요.
단지 쭈쭈 먹을 때는 코 들이마시는 소리가 커컹~ 하고 나고 잠잘 때는 좀 쌕쌕 거리는 정도?
여튼 너무 과보호 한다고 그러시면서 식염수나 몇 방울 떨어뜨려 주라고 하시네요. 허허~
그리곤 예방접종 하고 가라고 하십니다.
뭐...조그마한 증상에 과처방해서 아기한테 약 먹이는 것보다는 안심이 되더군요.
수납하고 주사 맞으러 갔습니다.


저 주사 맞는 거에요? (우리 세린이 허벅지살 봐라~)


 

헛~ 저 바늘이 내 허벅지에?


 

어어~~~~~ 약 들어오는 느낌이?


 

흠..뭐 이정도면 맞을만 한데? (역시나 오늘도 안 울어주십니다. ^^)


 

엇? 또 주사 있어요?


 

나중에 맞는게 더 아픈거라던데 요건 좀 긴장되는데?


 

어어~ 요건 좀!!


 

에엥~~~~~~~ 이건 좀 아프자나요~


ㅎㅎ...
그래도 엥~ 하고 쬐금 울고는 바로 울음을 그치더군요.
허벅지에 살이 많아져서 그러나....점점 덜 우는 듯 해요. ^^


새벽같은 일정에 피곤했는 지 집에 돌아오는 길에 콜콜~ 단잠을 잡니다.



감기가 아니라서 다행입니다.
엄마가 부주의해서 왕창 감기가 걸려버린 탓에..옮길까봐 걱정했는데...
안 아파줘서 얼마나 고마운 지...
세린아~ 아프지 말고 잘 커야되~ ^^
Posted by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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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예약이 차서 당일접수를 해야 하는 관계로 아침 일찍부터 출발.
차는 그닥 막히지 않았습니다. (다행다행~)


접수하고 몸무계랑 키 계측중~


몸무게 8kg(옷무게를 빼더군요), 키는 68.5cm (앗...0.3cm 줄었다)

아가들이 많아서 앉아서 기둘리기 시작.
제 진료도 예약되어 있었던 날이여서 나는 다른 병동으로~
세린이는 아빠랑 둘이서 순서가 돌아오기를 기둘리고 있네요.
 

엄마~ 언제쯤 진료 받을 수 있는 거에요?



거의 2시간을 기다리다가 지쳐 잠이 들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진료!
뭐 별 이상은 없다 하시고 B형간염 3차 접종을 했습니다.
우리 세린이 주사 맞는데 하나도 안 울었지요.
내가 이상해서 간호사 선생님한테 "이 주사 안아픈가 봐요?" 라고 묻자..
선생님 왈 : "아플텐데...."
오늘따라 컨디션이 좋은 우리 딸....장하다~ 내 딸!!


엄마~ 하나도 안 아픈데용?



오늘 주사는 괜찮았어요~ 이제 집에 가는 거지용?



무사히 접종 마치고 의젓한 모습으로 웃고 있는 세린입니다.

이제 6개월에 맞혀야 하는 접종도 한 번 남았습니다.
고로 다음주도 와야한다는 거지요.
토요일은 늦잠 자고 시퍼라~~~~
하긴....아침 일찍이면 일어나 밥달라고 하는 세린이 덕택에 늦잠의 꿈은 멀리 날아가버린 지 오랩니다.

자~
세린아..이렇게 아프지 말고 쑥쑥 크거라~ ^^
Posted by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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