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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7.13 20090711(275일)_병원 정기검진 있는 날~ 8
오늘은 만 9개월 검사가 있는 날 입니다.
아침부터 부랴부랴 챙기고 출발~
다행히 차가 안 막혀 시간 내에 도착하고는 또....기다립니다. 허허허허허~

아~ 이 병원은 기둘리기가 너무 힘들어~


오늘 혈액형검사, 빈혈, 간염 검사를 하기 위해서 왔는데..
마침 세린이가 콧물이 나서 겸사겸사 진료를 받았지요.

계측실에서 의젓하게 몸무게와 키를 쟀어요.
몸무게 8.8kg, 키 74cm..
몸무게는 석달전에 비해 별로 안 늘었네요. 겨우 0.8kg 늘었어요. --;;
키는 좀 큰 것 같아요.
의사 선생님도 몸무게는 딱 평균인데 키가 좀 크네...하셨어요.
키가 크다는 말에 내심 엄마, 아빠 좋아하고...
콧물은 열이 없으니 별거 아니라고 하시네요.
오늘따라 의사선생님을 보고 울지도 않고 심지어 안겨서 어깨에 살포시 기대는 애교까지!!
선생님 으허허~ 웃으시고...
세린아~ 너 아무 남자한테나 애교 피우면 안된다~

검사는 피를 뽑아야 하는데...혈관으로 뽑는다네요. 헉!!!!

채혈실에 가서 그 작은 팔에서 피를 뽑는데...엄마, 아빠가 겁이 잔뜩 났지요.
선생님들도 긴장하셨는 지 두 분이 매달려서 뽑으셨어요.
다행히 뽑는 동안 울지도 않고 가만히 바라보다가 다 뽑고 나니 으앙~ 하고 울음을..허허~
씩씩하게 검사를 마친 세린아~
자랑스럽군아~~ ^^;;;;;;;;;;;;;;;

채혈하는 과정은 아빠의 간곡한(?) 권유에 따라 제가 찍었습니다.
세린아~
첫 채혈 장면은 엄마가 동영상으로 챙겨뒀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무당벌레 인형을 열심히 씹어 주고 있어요~

살짝 짜증이 난 세린이를 엄마가 애벌레쇼로 달래주고 있지요.


돌아오는 길에 토이저러스에 들려 세린이 장난감을 구입했어요.
러닝홈과 아기블럭을 샀지요.
세린이가 블럭을 잘 갖고 놀거든요..ㅎㅎ
절대 서로 맞추거나 끼워 넣기해서 노는 게 아니구요.
그냥 갖고 다니면서 부싯돌 마냥 깡깡~ 두들깁니다.

장난감을 안겨주니 집에 도착할 때까지 저러고 놀았어요. ㅎㅎ


세린아~ 오늘 힘들었지?
얼마나 피곤했으면 6시부터 자니....ㅋㅋ
피를 뽑아서 목욕은 그냥 생략하고 재웠어요.
10시 30분쯤에 자는 세린이를 살포시 무릎에 눕히고 쭈쭈를 물렸더니..
꿀떡~꿀떡~ 200ml를 원샷해주네요.
다 먹고는 촥~ 하고 젖병을 빼더니 휙 돌아서 다시 콜콜~ 잡니다.
세린아~ 잠투정 없이 요렇게 매일 자주면 안되겠니? ^^
Posted by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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