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후텁지근한 서울과는 달리 아주 서늘한 날씨네요.
몇일 덥다가 요근래 엄청 시원했다고 합니다.
저희로서는 너무 좋지요~ ^^

세린이가 아침에 미열이 좀 있더라구요.
질긴 기관지염입니다. --;;
친구와 휴양림에 가기로 한 약속까지 취소하고 세린이 열내리기 작전에 도입..
근데 선배엄마인 친구가 웃더라구요.
아주 미열가지고 왠 난리법석이냐공..ㅎㅎㅎ
초보엄마이니 약간의 열도 두려운 게지요. ^^;;

살짝 뜨거운 거 빼고는 잘 놀고 있어요~


등엔 기관지확장 패치..--;;


외할머니가 사주신 장난감을 가지고도 놀고~


이유식도 잘 먹습니다~



한때 다육식물에 열을 올리던 시절이 있었지요.
한동안 관리가 안되 시들어가던 것을 서울에 오셨던 엄마가 몇 개 뜯어가서 화분에 심으셨는데..
내려와서 보니 엄청 잘 자라고 있네요.
역시 식물에겐 따뜻한 햇살과 바람이 최고인 듯 합니다.

한창 물들어 가는 다육이들~


이유식도 먹고 열도 좀 내린 것 같아서...
외할머니댁엘 들렸어요. 세린이한테는 외(?)증조할머니가 되는 거지요. ^^
증조할머니를 오랜만에 본 세린이는 멀뚱히 쳐다보다가 자지러 집니다. 허허허~
장난감으로 유혹해 보기도 하고..얼굴을 돌려서 안아 보기도 하고..
시간이 지나자 괜찮아져서 잘놀다 왔습니다.

ㅋㅋ...귀여운 것~


다녀와서는 지쳐서 그런 지 포옥~ 잠이 드네요.


엄마가 세린이를 봐주시니 엄청난 자유시간이 생겼습니다.
저녁에 친구들과 해안도로에서 여유롭게 차 마시면서 수다도 떨고...
오빠의 이번 휴가 목적이였던 영화 보기를 당장 실천에 옮겼습니다.
1관에서 밀려난 작은 상영관에 아직 하고 있었던 트랜스포머를 보았지요.
너무 오랜만에 보는 영화라 재밌더군요. ㅎㅎㅎ

아~ 휴가여 좋구나~
Posted by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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